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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서울 나들이 하루 코스> 광장시장-동대문완구거리-청계천.

miso-maui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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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광장시장과 동대문완구거리, 청계천 코스를 추천합니다.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아이의 눈을 반짝이게 할 장난감 쇼핑, 청계천 발 담그기까지, 하루를 알차게 즐기기 좋은 코스였어요. 

1. 광장시장 분식 먹방으로 출발!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관광 온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구경하면서 길거리분식집들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떡볶이, 김밥, 우뭇가사리무침을 시켜 먹었습니다. 솔직히 김밥은 더운 날씨에 상하기 쉬워 갓 만들고 있는 분식집에 앉아 주문하였습니다.

 

광장시장 떡볶이는 두툼하고 꾸덕한 식감에 양념은 겉보기에 굉장히 빨갛고 매워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맵지 않아 외국인들도 떡볶이를 시켜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김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겨자소스에 찍어 먹었을 때 매콤한 향이 더해서 훨씬 감칠맛이 살아났어요. 우뭇가사리무침은 시원하고 새콤해서 입가심으로 딱이었습니다. 카드로도 결제 가능했습니다. 

2. 동대문완구거리에서 장난감 쇼핑타임

광장시장에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소화시킬 겸 청계천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어 동대문까지 이동했어요. 거리는 가까웠지만, 4번 출구는 생각보다 좀 더 걸어야 했던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대문 완구거리에 도착하니 골목마다 장난감 가게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고, 아이들은 하나같이 정신없이 구경하느라 바빠 보였어요. 저희 아이는 쿠로미 멀티케이스 꾸미기 세트를 사서 집에 와서 열심히 저랑 꾸며보았어요. 가격도 궁금해서 쿠팡과 비교해 봤는데, 어떤 가게는 온라인보다 더 비싼 곳도 있었고, 반대로 쿠팡보다 훨씬 저렴한 곳도 있어서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청계천에서 시원하게 발 담그기

광장시장에 주차를 해놓아서 다시 청계천으로 걸어갔어요. 해가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청계천 산책로는 시원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청계천 중간중간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물가가 있어서 앉아 발을 담갔는데 흐르는 물이 시원해서 기분이 정말 좋아졌고, 물속을 따라 오가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아이도 참 좋아했습니다. 미리 손수건을 챙겨가면 발 닦을 때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

광장시장 구경과 떡볶이, 동대문 완구거리 쇼핑, 청계천 발 담그기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짧은 시간 안에 먹고, 놀고, 사고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서울 도심 가족 나들이 코스였습니다.
아이와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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