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옴'은 어디서 감염될까? 감염 경로부터 대처법, 위생관리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

miso-maui 2025. 4. 19.

방역하는 사람들

 

우리 아이도 걸릴 수 있는 옴?

정말 깔끔하게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최근 아이 피부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갔는데,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며칠 전에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옴이 집단 발생했다는 기사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하면 예전 부모님 세대처럼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생기는 병이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깨끗하게 키우는 아이나 대학생에게도 생긴다는 사실에 놀라며 왜 그런지, 도대체 옴은 어떻게 감염되는지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옴은 단순히 위생 문제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피부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치원, 학교, 기숙사, 요양원처럼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키우는데도 왜 옴에 걸릴 수 있는지,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학교에서 옴이 퍼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위생 관리법까지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옴이란 ?

옴은 아주 작은 피부 기생충인 옴 진드기가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생기는 감염병입니다. 주로 얇고 따뜻한 부위의 피부 아래에 굴을 파고 서식하면서, 그로 인해 심한 가려움증과 발진이 생깁니다.

 

감염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피부 간의 밀접한 접촉입니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손을 잡거나 포옹했을 때, 수건이나 이불을 함께 썼을 때, 형제 자매 간 피부 접촉이 잦을 때입니다.

옴 진드기는 아주 작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봤을 땐 모릅니다. 중요한 건 위생 상태와 상관없이 감염자는 누구든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깨끗하게 키운다고 절대 안 걸리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요양원, 군대, 어린이집처럼 집단 생활이 많은 곳에서 종종 퍼지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옴에 걸렸다면? 유치원·학교에서의 대처법

병원에서의 진단

습진, 알레르기, 모기 물림과 증상이 비슷해서 혼동되기 쉽기 때문에 꼭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게 중요합니다.

빠른 치료 

의사의 처방에 따라 피부에 바르는 연고를 온몸에 바르고, 온 가족이 동시 치료하는 것이 재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확산 방지

감염 후 적어도 치료 첫날에는 등교 등원을 중단하고 학교나 유치원에 알리는 것이 다른 아이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생활 속 예방 수칙

옴은 환경관리도 함께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침구, 수건, 속옷은 고온으로 세탁 후 건조

2. 아이와 수건·이불은 절대 함께 사용하지 않기

3. 놀이 후, 유치원 귀가 후엔 바로 목욕하기

4.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모두 함께 검사하고 치료하기

특히 아이가 옴에 걸렸던 경우, 완전히 낫기 전까지는 외출 후 생활용품 공유를 피하고 자주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결해서 옴이 생긴다"는 편견 NO.

위생적이지 않아서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 집단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감염이기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감추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조기에 발견하고 정확히 치료하고 주변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고 다른 가정을 위한 현명한 방법입니다.

 

마무리

옴은 조기에 발견하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정보와 실천 가능한 위생관리 습관입니다. 혹시라도 아이 피부에 평소와 다른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진료를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집단 생활을 하는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부모님이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옴과 같은 감염에도 빠르게 알아채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댓글